제892화 찰스가 곧 깨어나려 한다

트레버의 얼굴이 드러나는 순간, 와이어트가 병실의 불을 켰다.

맥시밀리언은 트레버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. 아니, 이 녀석을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.

맥시밀리언이 쏘아붙였다. "넌 대체 누구야? 왜 내 조카를 해치려 한 거지? 그날 차를 망가뜨린 것도 너냐?"

트레버는 덜미가 잡혔지만, 오이처럼 침착했다. 정말이지, 그 녀석이 그 자리에서 가장 차분한 사람이었다.

그는 그저 맥시밀리언을 응시할 뿐,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.

무시당했다고 느낀 맥시밀리언은 더욱 화가 나서 트레버의 얼굴을 세게 때렸다.

맥시밀리언이 소리쳤다.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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